[앵커]<br />사드 배치 장소인 성주골프장 주변은 도로가 전면 통제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이 모인 성주군 초전면 마을회관에서는 경찰과 주민의 충돌이 빚어졌고, 주민 일부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이윤재 기자!<br /><br />경찰이 골프장으로 향하는 길을 모두 통제하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제가 나온 곳은 사드 배치 반대를 주장하는 주민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3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이렇게 경찰 버스가 도로를 가로질러 차벽을 세우고 있어 진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경찰과 군 관련 차량을 제외하면 민간인과 언론 모두 통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길 이외에 또 다른 길도 주민이 모여있는 마을회관에서 2~3km 정도 지점에서 모두 통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드 배치가 이뤄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새벽 1~2시부터 골프장 주변 마을 주민들 수백 명이 거리로 나왔는데요.<br /><br />새벽 2시가 가까워 지면서 경찰이 마을 주민들을 에워싸기 시작했고, 주민과 경찰의 대치가 시작돼 충돌이 빚어졌습니다.<br /><br />그 과정에서 주민 일부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는데, 아직 다친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얼마나 크게 다쳤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은 사드 발사대가 이동할 것에 대비해 차량 10여 대로 골프장 진입 도로를 막았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은 견인차를 동원해 이 차들을 모두 이동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성주 골프장 주변에는 경찰 병력 80개 중대가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,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, 원불교 성주성지수호 비상대책위원회 등 주민 단체들은 지난달 6일 사드 발사대가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들어온 이후 매일 철야 농성을 벌여왔는데요.<br /><br />오늘 같은 상황에 대비해 사실상 불침번을 서고 있었지만, 군의 기습 배치를 막지는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북 성주에서 YTN 이윤재[lyj1025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42605550030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